선시7(세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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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밝음으로 채우고 비움으로 행하라.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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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개구리 뒷다리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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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빈 가지에 걸린 이슬의 노래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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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당부하노니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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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삼매에서, 이 아픔을 어쩌란 말이냐.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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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하늘가에 핀 이름 없는 꽃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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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꿈에서 너를 본다.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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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봄바람 오르는 길에서
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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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봄 향기에 취하여
20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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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진달래 동산에는
2011.03.09
시인 미소향기
2011. 3. 18. 15:16
2011. 3. 18. 15:16
시인 미소향기
2011. 3. 18. 13:35
2011. 3. 18. 13:35
시인 미소향기
2011. 3. 18. 13:06
2011. 3. 18. 13:06
시인 미소향기
2011. 3. 17. 11:41
2011. 3. 17. 11:41
시인 미소향기
2011. 3. 17. 11:36
2011. 3. 17. 11:36
818, 이 아픔을 어쩌란 말이냐. / 남 백
하늘 그리는 애절함이
한 점 고운 바람에 실려 오고
고향길 가는 기러기의 노래
반달을 가로질러 들려오는 시간이면
좌선에 드는 어느 선객도
하늘에 삼배하고 긴 여행을 하면
우주는 일순간
그 흐름을 멈추는 시각이 된다.
지구의 재채기 하나에
세상의 종말인 듯 요란이라
차마 못 볼 지경인지라.
지상의 어둠을 외면하기 어려움에
한 마음 도광을 받아
여의무심의 여행길로 잦아들고
우주평화 지상평안을
하늘에 삼가 발원하는데
어둠은 밝음으로 지워가는
간절한 애원의 그리움 일어나네.
“지은대로 거두리라.
하늘이 내리는 사랑마음이라 은혜로이 받으라.”는
마음에 이는 이 의미를
어쩌란 말이더냐,
하늘을 이고서도 알지 못하는 안타까움
이 아픔을 이 서러움을 어쩌란 말이냐.
모르리라.
그대들은 이 아파하는 마음을..
눈물로 발원하는 어느 구도자의 마음을..
삼매를 깨우니
고요한 사위에는 적막이 흐르고
흐르고 흘린 눈물이 강을 이루고 있음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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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미소향기
2011. 3. 17. 11:23
2011. 3. 17. 11:23
시인 미소향기
2011. 3. 17. 11:14
2011. 3. 17. 11:14
816, 꿈결에서 너를 본다. / 남 백 11/ 3/ 17
한 호흡 길게 파고들며
열리듯 다가오는 하늘 문
우주는 닫혔던 틈을 살짝 벌려주면
지상의 어느 하늘 여행객은
봄바람에 실린 향기에 밀려
꿈 속 같은 삼매로 흘러들어 본단다.
얼마의 시공을 거쳐 흘렀던가.
안개 짙은 아늑한 골짜기에
천년의 낙락장송 가지에 깃을 튼
어느 백학 부부의 이야기에서
아늑한 그리움을 들추어 본단다.
여기도 저기도 어김없는 봄이라
축원의 향연 아지랑이 곱게 오르면
지난 생의 흔적 그리다가 눈물도 흘리고
선바람에 하늘 향기 밀고 오면
만남과 헤어짐의 그 인과를 떠올려 본단다.
몽중의 하얀 그리움은 어디가고
봄바람으로 그림자 없는 너를 이끌고
무한 우주를 지나쳐 흘러가는
작은 별무리들 사이로 손 흔들며
별이 되어 환하게 웃음 웃는 너를 본다. 남 백
지상의 재난을 보면서 평안을 발원하는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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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미소향기
2011. 3. 10. 15:41
2011. 3. 10. 15:41
시인 미소향기
2011. 3. 9. 14:02
2011. 3. 9. 14:02
시인 미소향기
2011. 3. 9. 13:57
2011. 3. 9.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