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 바람 / 남백 천지의 모든 일이 어느 것이나 나와 무관함이 없다. 나 스스로 천지 우주의 주체이며 객체이기 때문이라. 홀로 소통하고 모두와 화통하니 온 천지 날리는 바람인양, 바람가는대로, 물 흐르는 대로 향기로운 여운으로 잦아든다네. 그 무엇이 맑다하나, 내 안의 정심정도에 비할 것이며, 흰 구름 높다하나, 내 안에 소원하는 하늘만큼 높겠는가. 이미 온천지에 가득한 정성들이, 온화함으로 이어져 꿈결같이 흐르고 오가며, 노니는 듯, 천지간 부는 바람에, 나를 맡긴지 오래인데.............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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