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 화통~~~음악을 들어 면서, 수련 중에.. /남백 몇 번의 행공과 본 수련을 거듭 마치니 이미 내 안에 충만함이 가득함이라... 무소유의 음악을 들어 면서 의수 단전 삼매에 드는데 마치 우주가 내려와 나에게 안기듯 한다. 거대한 자연의 섭리가 하나로 이어져 쏟아져 내리고 내 안의 내가 반기는 듯 감싸며 안는 우주와의 합일인가... 그 신비로움, 어쩌면 자연과의 일치 말로는 표현키 어려운 존재 그 이상의 아름답고 순수함이라서.... 앎이나 지혜마저 사라진 듯 고요가 일고 오직 아지랑이 마냥 내 안과 밖, 만남의 여운만 이는데 전신을 차갑게 얼게 하는 이 기운, 그리움의 여운 오묘함의 변화, 만남의 그 느낌 어울림의 그 만남, 과히 신비하다 할 뿐이라.....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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