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 천상 음률 / 남 백
한 호흡 숨결 들이쉬니
기인 통로, 천 칸의 방을 지나
우주의 끝에 다다르고
천 길 노송마다 
갖가지 음악이 주렁주렁 달렸고.
고운 음률 천지에 구른다.
빛이 있어 
은하수로 흐르는데
이미 온 천지엔 밝음이 열리네,
내 안과 
밖의 경계가 사라지니
이미 온전함으로 가는 이치만 남고
햇살 고운 사이로
조화로운 빛들이 열려
고운 천상의 음률로 울려난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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