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 인연의 꽃 바람 / 남백 고요한 내 마음에 바람으로 기척을 알리며 까만 밤을 세워버린 도인의 심결 사이로 천년의 혼불이 살랑 고개짓 하고 향긋한 봄바람 그리움의 향수 되어 그렇듯 불어오네 어제 불던 그 바람도 그 바람이라 말하며,, 내일 부는 바람도 그 바람이라 하리... 그것을 분별 하는 자, 많지 않으리니 나뭇가지 흔들다 가는 저 바람이 천년을 돌고 돌아 찾아든 인연의 꽃바람인줄 그 누가 알랴~~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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