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놓아둠 ...미소향기 지행 세상의 모든 것은 딱히 정해진 주인이 따로 없으니. 바람도, 구름도. 저 산 돌아 흘러가는 물도. 정을 주던 그 인연도. 이어지고 맺어져 흐르고 있음을 압니다. 모든 것이 나로 말미암아 생겨나고 번져나고 그렇게 흘러서 가는 것, 잠시 벗하면서 같이 하는 친구요, 벗이며 인연이라 부른답니다.. 그것을 소중하게 대하여 벗하여 지나고 난 후에는 가만히 제자리에 놓아두어야 한답니다. 삼라만상 그 어느 존재에라도 자유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주어서 향긋한 웃음 웃을 수 있게 자신의 자리에 살포시 놓아두어야 한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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