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달을 보며(일월성공부중에../ 미소향기 지행 가만히 심결하고 하주에 머무는데 삶이라는 비바람에 흔들리다가도 하늘 한번 쳐다보면 평온해 오는 이 마음 별 하얗게 내린 밤, 하늘을 보니 잔바람 사이로 보름달 둥글게 흐르고 실구름 사이로 찾아드는 그리운 내 어머니 바르게 자리하기를 빌던 그 소원으로 서방정토에 머물듯, 자애로운 미소 어리면 천지 가득 흘러드는 물이 되고 바람이 됩니다. 그리움은 더하고 가슴으로 받아 주는 원 없는 사랑의 빛, 그 빛을 밝히는 것이 일월성의 본 모습이라. 햇빛 되어 누리에 하나 둘 모여들어 달빛으로 등대 되어 어둠 밝혀 주는 길 별들이 인도하듯, 인연들 모여 함께 가는 길, 천년 수행의 그 이정표를 따라 물이 흘러 이루는 대해로의 기약을 하며 도라는 이름의 길을 따라 순리의 항해를 한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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