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밝음으로의 길에서 / 남 백 윤회의 톱니 천 년을 돌고 돌아 본래의 그 자리에 머물고 아스라이 열리는 여명을 따라서 내 안의 순수는 긴 잠을 깨운다. 시원한 새벽바람에 의식하고 수인한 의미, 하주에 채우는데 내쉬는 한 점 호흡으로 수도의 행함이 아련하게 떠오르고 채워가는 숨결에서 긴 빛이 일어 이제야 알게 한다. 마음의 품 열어 손을 잡으니 우주의 어둠마저 밝음으로 남아 함께 가는 존재들의 모습에서 밝게 번지는 미소가 동행하여 흐른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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