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고요함에서~~~ / 남 백 무리 지어 함께 하라던 하늘의 말씀이 수도의 과정에서 크게 자리를 합니다. 비우고 채우는 숨결의 의미처럼 주변과 함께 호흡하고 나누면서 갑니다.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밝게 웃고 즐거운 것은 당연지사, 슬프고 힘들어 하는 모습도 밝게 웃으면서 보듬어 안아야 하는 것이 빛으로의 나눔과 씀의 길 너와 나의 공부의 부분으로 다가옵니다. 배려하고 용서 하면서 나누고 함께하라는 수련 중에 다가온 심득과 주변과 호흡 하면서 하나둘 깨우쳐 체득의 과정으로 다가오는 그것들이 너무도 소중한 자산으로 남습니다. 때로는 힘이 들고 포기도 생각하지만 그래도 가다보면 다다르는 길이기에 마음으로 약속한 천 년의 길이라서 즐겁고 또한 뿌듯하고 환희롭기도 합니다. 밝음의 길 알아주는 이 없는 행의 길이기에 때로는 동행자로. 혼자 그림자가 되어 주는 삶도 그리 외롭지만은 않답니다. 때로는 부딪치고 위로도 받으면서 함께 가고 있는 이 길이 행복합니다. 그래서 강한 부정도 긍정도 없는 중도의 길을 그러한 길을 선택하고 함께 가고 있는 것인지 모른답니다. 채움과 비움 뒤로 고요함 흐르고 충만감에 고맙고 감사함이라~ 길을 잃은 나그네의 길을 인도 하는 양 무지의 시야 속에, 흐르는 물소리 들리고 시공의 문을 넘나드는 듯 구도인의 밤은 깊어 가는데, 한 가닥 선한 기운이 이러한 의미를 더해줍니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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