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 도각 법 행공 중에 / 남 백 도각 법 행공으로 내면으로 깊히 젖어 드는데. 나와의 순수한 약속이라 몸을 휘감는 바람처럼 진기 어려 나니. 마음은 이미 뭉게구름 되어 내면의 고요한 하늘, 그 하늘을 난다. 처음, 그 굳은 명서, 아름다움도 세월의 나이테 따라 녹은 듯 가물 해도 내 쉬는 한 숨결에 나를 맡기니 천지에 부는 바람 모두 향기롭고 비워낸 틈새로 들이쉰 하늘기운 내 안의 우주는 서둘러 잠을 깨운다. 고인 물은 썩고, 흐르는 물은 살아 있노라 는 진리 그 흐르는 의미를 따라. 오랜 날 채움 뒤의 비움 그리고 반복의 의미는. 이미 마음으로 녹아드는 일심의 구도심을 알게 한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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