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순수함으로 / 남 백 나 스스로를 돌아보면. 성격이 모가 나 있음을 알 것이라. 있는 그대로 나의 성격을 받아들이라.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가슴에 일렁이는 욕망의 바다보다는, 호수 같이 잔잔함을 갖고 싶다는 바램으로. 큰 모습으로 나투는 것 햇살이 일구는 풍요보다는 고요하게 다가가는 그림자이고 싶고, 작은 향기로도 그 모습을 알게 하는 포근한 봄바람 같은 사랑이고 싶어라. 앞서서 이끌어 가는 모습 보다는 그 모습이 있게 하는 의미로 살고 싶고 나를 내세우는 모습 보다는 누구라도 어울리며 조화를 이루며 존재를 알아가는 순수함으로 남고 싶어요.-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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