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바람소리 / 남 백 창틈으로 새어드는 한기에 옷깃 여미면서 하주를 만난다네. 고요한 산사의 적막이 풍경 소리 부추기는 바람에 종소리 은은히 울려나는 밤이어라. 백발 신선의 웃음 따라 천지 만상이 빙그레 웃음 웃고 어지럽던 속세의 밤은 달빛 속에 녹은 듯이 묻혔더라. 대지에 가득한 물소리 바람 소리. 신선의 호흡 따라 흘러내리고 어둠으로 사위는 곤히 잠이 들고 천지는 고요함에 꿈결로 잦아드네. 남 백
(피아노 팝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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