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 노을./ 남 백 붉게 번지는 석양빛에 펼쳐지는 또 하나의 하늘이라. 가는 임 아쉬움에 온갖 채색들로 수를 놓는다. 오늘이 가는 것은 또 다른 내일의 기약인데. 만남은 이별을 낳고 이별은 또 언약의 만남이라. 오호라, 서산에 걸친 붉은 노을 선객의 마음 길을 밝혀 주는 듯 벗하여 나누는 차 한 잔 못내 아쉬움으로 멈추었구나. 아쉬움에 발길 못하는 마음에는 붉은 노을 어리었네. 남 백
(피아노 팝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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