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 같이 가고 싶습니다. / 남 백 같이 가고 싶어요. 어제의 힘든 여정 지친 몸 털고 일어나, 창문인양 열리는 마음 따라 천리장천 먼 우주를 여행하고 싶어요. 떠나면 그만인 줄 알았는데, 가벼이 떠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마음에 남는 미련 한 자락 걸려. 수행의 길 오늘도 그것을 부여잡고 있나봅니다. 시간은 흘러가고 백발은 늘어만 가는가. 혼자 가는 길, 외롭고 힘들지만. 손을 잡고 간다면 외롭지 않으리라 누군가와 동행하여 흘러드는 물이 되어 하늘 그리움의 그 의미를 담아 함께 나누면서 웃음의 길가고 싶습니다. 남 백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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