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 나눔의 시작 / 남 백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나눔은 그 시작이 되리니 작은 배려심이 빛을 밝게 하는 것이라. 나눔을 행하는 이는 욕망의 다툼은 사라지고 하나의 마음이 되어 우주를 날 수 있으리. 많고 작음의 차이를 둘 수 없으니 그 누가 부귀영화의 판별을 할 것인가. 본래의 욕심이란 끝이 없이 무량한 것을 욕망의 마음 벗어나면 도인이요, 얽매이면 속인이라. 이를 미루어 밝음과 어둠을 분별한다. 욕망으로 찌든 윤회를 하니. 몇 겁을 돌고 도는 여행 이제야 제자리를 찾았건만 마음이 혼탁하여 보이지를 않는구나. 아쉽고 안타깝구나. 밝음으로의 회귀 어렵지 않노니 다만 그 속들을 모르는지라. 인간 세세 구구절절 만 가지 상인지라. 이를 이끌어 가는 것이 도의 공부 그 의미라 손에 손을 잡고 인연되니 모두를 부여안고 무리지어 갈 것이라. 願空法界諸衆生 自他一時成佛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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