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 마음을 쓰는 것은 / 남 백 마음을 쓰는 것은 바람같이 가벼이 . 행은 물과 같이 분별없이 흐르라. 만상 그 모두를 부분이라 여기니 우주는 만물로 함께 피어나리라. 기쁨과 슬픔, 밝고 어둠들이 이미 내 것임을 알 수 있으니 행함에 있어, 분별을 한다면 그것은 도인의 행은 아닌 것이라. 의식 않는 행, 지혜로움 움트고 천지와 하나 되어 녹아드는 삶이라. 안개 속 피어나는 수련 꽃처럼 고요 속, 바람 되어 흘러가리라. 한 모금 기운이 나를 깨우는데 충만함으로 가득한 신심 어리고 여 여함에 나를 맡기니 천지가 밝음으로 품을 연다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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