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 神人合一 / 남 백 5/ 12 그리움은 애간장을 태우고 붉게 타오르는 신심은 이글 불이 되어 피어오른다. 안으로 삭여온 한정 없는 그리움은시뻘겋게 숯가마로 타오르고 천 년의 그 약속을 각인하듯 마음의 장벽에 정으로, 쪼고 끌로 새김 하는 그리움의 이름, 아! 神人合一 가슴에는 피멍으로 붉어지고 눈은 충혈 되고 입술마저 헐어버려도 한 점 살아있는 가슴 있음을 감사하면서 나의 길, 이 길 가기를 소원하며 뜨거운 눈물은 멈춤 없이 흘러내리고 통곡의 강은 은하를 건너 하늘에 닿으리라. 고운 숨결로 하늘의 도광 내리고 아픔의 긴 여운 강을 가고, 들을 지날 때 한 점 선한 바람 정수리를 때리니 수도자는 긴 시공에서 깨어나고밝음의 미소 대지에 내려놓으니 내 안으로 봄바람이 곱게도 불어오네. 남 백

'선시4 맑은 빛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358, 악함을 이기는 길에서  (0) 2010.06.03
357, 오월은 사랑의 계절이라  (0) 2010.06.03
355, 오월이 익어가니  (0) 2010.06.03
354, 나의 글로서 미소를 머금게 한다면  (0) 2010.06.03
353, 그리움  (0) 2010.06.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