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3, 그리움은 가슴마다/ 남 백 6 /11 은하의 긴 강으로 흐르는 밤의 고운 여운이 별빛 속으로 녹아 들때면 차마 하지 못한 천 년의 긴 이야기를 달빛으로 써내려가는 그리움의 사랑 詩 고운님께 올리는 목메여 부르는 노래 아닌가. 쉽게 잠 오지 않는 그 무심한 밤은 오고, 오직 별만 깨어 있는 공허같은 고요가 열리면 처음의 긴 약속을 찾아 꿈길따라 흐르듯 거닐면서 선하게 부는 바람의 향기로 안부를 전하여 본답니다. 목이 메어 불러보는 그리움은 가슴가득 움트고, 속 앓이 감내 하기에는 너무 작은 이 가슴으로 , 깊은 그리움의 흔적들이 솟아 오르고 지상으로 내리는 별들의 고운 빛을 따라 내 안으로 고요히 부르는 노래는 가슴마다 핏빛으로 멍이 드는데. 이럴 줄 알았더라면 이별 연습이라도 해 놓을 것을. 차라리 아니라며 원망이라도 해 볼 것을. 그리움은 가슴마다 송골송골 이슬로 말하고 천 년의 그리움은 내 안 깊이도 파고 들어 눈물로 채색하며 사랑의 시를 그려내고 있음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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