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4, 향긋한 가을 / 남백 솔바람 부는 산막에 한줄기 바람 내리더니 가을향기 진하게도 뿌려주네. 고추잠자리 날개바람에 불변의 자랑하던 녹음은 바람난 처자의 몸치장으로 바쁘고 인적 드문 골짜기마다 다람쥐 청설모 秋收冬藏(추수동장) 겨울 준비 여념이 없도다. 가을산은 붉어지고 들국화의 하얀 얼굴 사이로 바람에 묻어온 가을향에 취한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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