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 하늘로 흐르는 강/ 남 백 신촌 강변 흐르는 물 천년의 이야기를 품었더라. 안개 걷힌 새벽노을 사이로 선계로 이어진 긴 빛줄기 열리니 밝음을 열어가는 그리움의 길 열리고 자연 사랑 무한 의지를 보았더라. 뉘라서 이 길이 멀다하리. 하늘이 녹아 흐르는 신천 강에 바람이 일렁 부니 신천의 물 아래 구름 잠기어 파문 속 부서지는 하늘 조각들 어찌 하늘이 멀기만 하리요, 흐르는 물소리 천둥을 머금었고 고운 파문에는 하늘구름 녹았으니 흐르고 부서지는 신천 강에는 이미, 녹은 하늘이 흐르는 것을 보았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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