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7, 한반도에서 / 남 백 아희야. 너는 아느냐. 오랜 날 우주의 긴 역사는 열리고 하늘의 노래 고요한 지상으로 내려 천지로 솟아 올라 흐르는 천지수와 천명으로 내려온 어느 선인의 이야기를 지고지순 하늘에 들기를 소원하며 강토의 자락자락 하늘을 재현하였고 부여받은 소임을 천지로 나투던 밝음의 신명난 이들의 고향 천 겁의 밝음의 나라를 아느냐. 하늘의 조각들 모여 천만 우주를 만들고 부서진 분진들 모여들어 이룬 대지에 신명들 모여 천하도수를 논하는 곳 은하수 내려와 강을 이루어 흐르는 곳 이곳 하늘의 태백공의 머무는 성지 한웅신검의 숨결로 하늘길 열리고 우주의 모태 따스한 단전의 품 속 삼라만상 저마다 단잠을 이루는 곳 바로 이곳, 백두대간 척추, 태백의 준령에 밤이면 천지 하늘 신명 내려 노닐고 낮이면 천명의 빛으로 누리를 감싸는 그 이름하여 밝음의 나라에 숭고한 빛줄기 한정 없이 흘러라. 남 백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