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9, 仙茶香氣(선차향기)/ 남 백 초경의 시각도 삼경을 훨씬 지나고 아스라이 날리는 달빛 내려 받으며 은모래 금모래 빤짝이는 은하수 길어 청정한 이 마음을 다하여 차를 끓이네. 의수단전의 변함없는 숨결 속 신심은 천지에 이는 한점 진기의 고요함 흘러 도광의 밝은 빛은 한정 없이 흐르고 얼마의 시각인지 이미 알바 아니지만 삼매의 보름달을 따라서 가는 고요히 흘러가는 우주의 은하에서 충만한 이 마음 전할 길 없어. 삼배 후 차를 내어 하늘에 올린다. 향긋한 차향이 곱게 날리는가. 간절함이 익어 그리움으로 피운 향기 하늘 되고픈 마음은 바람이 되고 향긋한 향기따라 구도의 길을 떠납니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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