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0, 無爲 福勝 (무위 복승) / 남 백 (집착 없는 복이 가장 뛰어나다.) 바람이 불면 갈대의 노래 들리고 들 기러기의 짝을 부르는 노래 북쪽의 하늘가 메아리 되어 날릴 때면 세간의 탐욕의 인정들 흐린 그림자들을 보다보면 선객의 안타까운 해원사이로 뜨거운 눈물 쉼없이 흘러 내린단다. 어찌 회한이 없으랴. 어찌 쾌락을 모르랴마는. 집착에서 자유로우니 그 모두가 부질없는 꿈 아닌가. 모두가 취하다보면 집착으로 남는 것이기에 無爲 福勝 (무위 복승) 이라 했던가. 차라리 선한 바람 되어 미련 없이 가야 하는 것이리라. 메마른 이의 마음에 탐심의 그림자 드리울라. 비운이의 넉넉한 마음에 향긋한 하늘향 누리 가득 하더라. 남 백

'선시6 삼매 흐르는 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792, 無我天眞   (0) 2011.02.18
791, 離相寂滅 (이상적멸)  (0) 2011.02.18
789, 장엄정토(莊嚴淨土)  (0) 2011.02.18
788, 바람이라는 이름의 도  (0) 2011.02.18
787, 無心之境속 나비가 되어  (0) 2011.02.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