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9, 선객의 봄 / 남 백 내 마음 이미 오래전 하늘에 걸어두었거늘 무엇으로 부족함을 말하며 귀함과 천함을 일러둘 것인가. 보이는 것 느껴지는 그 모두가 귀하고 아름다울 뿐인데. 오고 가는 선바람 신명난 몸짓으로 이른 봄을 불러 세운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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