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 청정인의 영산의 노래/ 남 백 푸릇한 골짜기로 흘러가는 바람소리 물소리 청정심을 불러 세우고 지상의 안녕을 비는 마음 저 떠가는 구름에 실었더라. 잊었다 하며, 잊으리라 했었던 지난날의 그 흔적들을 안으로, 안으로 품은 심경 그 뉘라 알리. 그 한마음으로 그리움도 끊었었는데. 스며드는 창문틈새 산바람 한 줄기에 잊고 지난 영산회상의 노래 떠올리며 선객의 간절한 향기만 우주를 날아가고 지난 추억의 강을 즐거이 건넌단다. 남 백 靈山會相: 부처님께서 하늘 신명과 제자들의 영산에서 설법 하신 회동

 

'선시7(세상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992, 꽃 피는 시인의 봄  (0) 2011.05.12
991, 남해 보리 암에서  (0) 2011.05.12
989, 부처님 오신 날에.  (0) 2011.05.12
988, 그리움으로 흐르는 강  (0) 2011.05.12
987, 하늘 그리는 이의 꿈  (0) 2011.05.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