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9, 부처님 오신 날에. 하늘에 내리는 바람 부는 듯 자는 듯 내 마음에 한 자락 숨결로 여행길 스며들면 고요히 이는 마음으로 천 갈래 만 갈래 끊임없이 은은한 달빛이 소리 없이 동행한다. 아! 보이고 느껴지는 그 모두가 귀함이요, 중함이더라. 귀일천의 충만함에 쌓인 듯 고요하다. 부느니 신명난 봄바람이요, 내리느니 대자대비의 그 마음 아니던가. 부처님 오신 날에 누리에 가득한 은혜향기에 취하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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