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2, 우주를 깨우는 법고소리 / 남 백] 둥 둥 둥 두두둥 둥 법고의 울림소리 신명으로 흘러들면 내 안 우주의 모공사이로 번뇌의 기운이 움을 틔우고 한 가닥 북소리는 취모검 되어 온갖 번뇌를 싹뚝싹뚝 잘라내더라. 한 호흡 숨결 안으로 품으면 어지럽던 번뇌 망상 절로 사라지고 어디서 하늘 오르는 화룡 휘감는 불길로 함께 어울리고 하늘 가득히 고요함 번져 나면 가벼운 환희 속 미소 지으며 천지 삼라의 일체 애한이 저 쇠북소리에 녹아든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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