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5, 변산반도의 월명암자 / 남 백 고요한 바다가 그려내는 무한 그리움 사이로 별무리 마중하며 달이 뜬다. 달이 뜬다. 내 마음의 바다에도 둥그랗고 밝은 보름달이 떠오른다. 우주의 바다는 숭고한 해산의 축복을 은빛 파도의 노래로 달래며 무한 발원들 모아 은물결 금물결로 춤을 춘다네. 변산의 월명암자 미풍으로 흔들리는 추녀끝 매달린 풍경 사이로 고요한 미소의 달이 뜨면 우주는 달빛 소나타 울리나니 달빛 밝은 月明암에 달 뜨면 내 마음에도 해맑은 달이 뜬다네. 수평선 물결 사이로 솟구치는 내 안의 금빛 보름달 곱기도 하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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