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 보름달의 미소가 꽃으로 열리면/ 남 백 보름달 해맑은 미소 마음 꽃 되어 열리는 듯. 구름 비낀 자리에 한 줄기 광명이 눈이 부셔라. 산안개 조각조각 곱게도 걸린 산마루에 봄꽃이 저마다 꽃 몽우리 활짝 열어젖히면 하늘 선향 솔솔 번져나고 인연들 입가에는 보름달 닮은 그 미소가 꽃으로 열리누나. 신명 난 봄바람은 이리저리 절로 장난질 뽐내고 우주는 금방 밝게 웃음 웃는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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