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4, 봄을 깨우며/ 남 백 가느냐. 오느냐. 한정 없는 그 길에서 나를 본다. 향긋한 봄바람은 어디로부터 오느냐? 먼 산 동구 밖 노란 유채꽃으로 오는가. 아지랑이 한 가닥 유희로 오르는 날 나른 한 봄날 그댈 깨워보리라. 봄 동산 붉게 칠하는 진달래 아씨를.. 종달새 노래 어디서 오느냐. 이미 젖어버린 봄을 알리는가. 기지개로 깨워 가는 신명의 봄이로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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