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2, 진리의 노래를 불러보라./ 남 백 밝음이란 씀이니 신명으로 어울리는 가운데서 더욱 빛이 더하고 어둠이란 품이니 정성으로 위하고 품다보면 점점 옅어지리라. 누구라서 어둠과 밝음을 모르랴만 어둠이라 경시하거나 밝음이라 하여 너무 칭송치마라. 그림자가 형상을 따르듯이 밝음의 행이 깊을수록 그림자는 더욱 뚜렷한 법 들고나는 그 마음의 행에서 내 안의 어둠은 녹아 스스로 진리의 노래를 부른다네. 그대여 무거운 마음 자락들 가만히 내려놓고 나를 관조해 보라. 빈 마음에 채워지는 것, 밝음과 어둠의 조화 산물, 淨靜정정의 기운들이 하나 둘 모이고 모여들 뿐이라. 아, 한마음 고요는 흐르고 흘러 내 안의 신명 깨워 진리의 노래 곱기도 하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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