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9, 하늘 그 푸른 꿈에 안겨서../남 백 11/ 12/ 4 강과 산이 변하기를 천 번을 더하고 너와 내가 윤회로 오간 것이 또 얼마이던가. 오직 변함없는 것이 있으니 시공의 강을 흐르면서 그것은 하늘이 되어가는 것이란다. 순간순간이 모여 영원을 이루듯이 별이 되고 달이 되어 뜨고 지기를 그 얼마이던가. 한정 없는 그 윤회의 길에서 고요한 공간으로 허허롭게 웃어넘기는 저 초탈의 미소 어린 품이려나. 겁 겁의 명서가 향기 머금고 새롭게 열리고 긴 그리움이 미소하며 피어나더라. 하늘 그 푸르도록 넓은 품에 안겨서...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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