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3, 물소리 흘러가는 그곳엔/ 남 백 마음의 강으로 물소리 한정 없고 구름 녹아 이룬 강에는 하늘이 쉬어 가더라. 고요한 웃음소리 물새 몇 쌍 불러 오니 선바람 하나가 함께 놀자며 뛰어드네. 누구의 강 이련가. 구름도 바람도 함께 어울려 겁 외의 웃음소리 묻어나면 하늘도 고요한 웃음 웃고 선객의 긴 그리움 하나도 빙그레 웃으며 따라 흐르네. 물소리 흘러가는 곳에는 존재들의 웃음이 넘쳐 흐른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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