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4, 하늘/ 남 백 장난기 많은 바람 하나가 뜬구름의 엉덩이를 꼬집다가 저만치 달려가는 천진 모습을 좀 보소. 햇살 피워나는 공간으로 조각구름 하나가 이리저리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숨바꼭질 하자 하고 청정으로 피운 바다 그 하늘에 느긋함의 미소 피어나고 변함없는 공평 심을 배운다네. 내리는 청정 바람 하나랑 웃음 나눠 주는 햇살 한 자락 너와 나를 이어주는 조화임을 늘 푸른 저 하늘에서 배운다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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