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6, 삼라의 미소향기/ 남 백 빈 공간을 채우듯이 내리는 내 마음을 열어젖히고 미소하는 너는 겁 겁의 흔적 깨우는 청정바람 그리움을 전해주며 가는 바람의 향기더라. 고요히 흘러드는 삼매의 그 길 잊고 지낸 인과 하나 끄집어내어 해원의 마음들이 피워내는 그 향긋함이더라. 정화수 떠 놓고 서원 비는 어느 선객의 순수 심이 피워 올린 밤하늘 이야기 되어 내리는 별빛 같아라. 천지에 달빛 머무니 그 누구의 가슴으로 내리는 그리움의 강 하늘 그리는 이의 염원 녹아 삼라만상 흐뭇함의 미소 그 향긋함 나 투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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