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7, 봄 / 남 백 빈 가지에 물기 오르고 희망의 빛 하나 둘 쌓여오면 메마른 가지 붉은 빛 감돌고 오가는 바람 향긋함을 더하면 가만히 눈을 뜨는 매화 이는 바람에 실려 온 고귀한 향취 이른 봄 산을 맘껏 노래하고 가난 한 이의 마음의 강으로 살랑대는 봄바람으로 길게도 내린다. 누구의 봄이려나. 향긋함에 열리는 마음들에서 얼굴 붉힌 소녀의 미소처럼 이미 피어버린 향긋한 봄 인 것을...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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