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1, 빛의 공부 중에/ 남 백 백회를 누르며 내리는 天氷寒期(천빙한기) 내 안 우주를 사정없이 흘러들면 일순 빛도 의지도 머문 듯 고요한데 하주의 공간을 열고 의식의 배를 띄운다. 간절함이려나. 빈 배 몰아 마음의 대해로 흘러들고 긴 그리움 하나 만나는 그 물결 바다에는 너도 없고 나도 없는 환희만 남더라. 오고가는 물결의 노래 어울리고 내 안 비워진 틈새를 새어드는 선바람에 저만치 놓아둔 마음 하나를 살며시 챙겨보련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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