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2, 溫養(온양) 가는 길에 道光 동행 하니/ 남 백 하주의 강은 흘러 하늘로 솟구치듯 하니 백회의 천지수에 그 열기를 가만히 식히더라. 마음의 강도 지극히 열리어 거침없이 흐르고 흘러 우주의 끝 어디라도 가희없어라.. 도광영력 한줄기 동행을 이루어 함께 흐르니 온양의 그 강은 목마른 대지를 포근히 적시더라. 누구의 목마름인가, 無心의 강이 되고 無痕(무흔)의 바람이 되는 시각 가는 길 닿는 손끝마다 꽃을 피워 올리듯이 저 은혜의 손길 닿는 곳마다 우주의 봄을 깨워 꽃을 피워 올린다. 남 백 溫養(온양): 수련의 단계 음수조화를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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