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1, 분별없는 그대로 놓아보면 될 것을../ 남 백 하늘의 마음이야 그윽함 속 고요 아니려나. 탐욕과 이기 굳이 감추지 않아도 투명 거울 같으니 밝음앞에 드러나는 과보들. 무엇으로 덮어 두려느냐. 그저 그대로 있음으로 귀함인데.. 분별없는 그대로 놓아보면 될 것을.. 바람은 흔적 없나니 햇살은 왜 이리도 밝은가. 하늘 본래 저기 저대로 맑게 웃고 있으니 고요히 흘러가는 그대로 인 것을.. 남 백 세상이 어둡다느니, 종말을 감히 내세워 세상을 어지럽히는, 혹세무민하는 이들을 一罰懲治(일벌징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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