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7, 꽃이요, 의미 인 것을/ 남 백 한 줄기 도광 하주 깊숙히 스며들면 일순 우주의 고요로서 내 안 여의주를 깨우더라. 빛의 세계 그 중심에 서면 너와 나 무슨 분별 있으랴. 모두가 녹아들어 꽃이요, 의미 인 것을 빛으로 피우는 꽃송이 하나 하나 우주를 채우듯이 내리는 저 밝음 앞에서.. 무슨 상념이 남았을 것인가. 남 백 우주를 가득 채우는 연꽃에 실리운채로 쓰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