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 봄바람의 손길에서/ 남 백 봄바람 한 줄기 동산위로 내리더니 빈 가지마다 발그레 힘 줄 돋으니 천만우주가 푸르게 눈을 뜨니 천지의 봄은 열리는가 보다. 그 누가 걸어 놓았나. 저 고운 봉오리와 입새들을.. 산안개 머문 자리에 계곡물은 다시 흐르고 빈 가지에 걸린 그리움의 봄 향이 곱기도 하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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