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6, 빛이 되려느냐. / 미소향기 12/4/9 한 줄기 몰아일심 흘러 내 안의 우주를 찾아들면 오롯한 그대여, 우주를 밝히는 빛이 되려느냐. 그저 걸림 없는 바람 살아가고픈 소망 하나를 밝은 햇살 아래 맹서하여 하늘에 맡겨 둔지 꽤 오래여라. 내 이미 오래 전 스스로 하늘임을 자각하였고 唯一無二 귀함을 알았으니 그 무슨 회한이요, 미련 있으랴. 무한의 밤을 깨우는 일출 스스로 여명을 깨우며 솟구치는 금빛 장엄의 현신을 보았고.. 보이고 느껴지는 그 모두가 소중한 법신임을 알았으니 무엇으로 부족함이 남았다 하리. 아, 충만 이어라. 모자람 없는 여유를 깨쳤으니 세상의 영원한 부자가 되고 나누는 미소하나 삼라만상이 즐거이 따라 웃는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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