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3, 천산에 높이 올라/ 남 백 천산에 높이 올라 하늘을 보니 유유히 흘러가는 흰 구름바다 밝은 햇살 벗 삼아 하늘을 날고 빈 마음 하나가 실려서 가더라. 내 안의 신명 어려 눈을 떠니 천지는 금빛 광명 燦爛찬란도 하네. 감기는 선바람 하나 함께 나서고 빈 그림자 채우는 충만의 길을.. 어제의 부는 바람 폭풍이려나. 지상의 흐린 마음 지우는 惻隱至心 그 누가 있어 알 것인가. 눈시울 붉히며 매를 드시는 하늘의 은혜마음 그 뉘가 있어 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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