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 몸뚱이 하나 덮으며/ 남 백 애달프다. 이 넓은 우주에 이내 몸 하나 쉴 곳 없으니 한 점 물거품이요, 날리는 깃털 하나가 쉬어 갈 정토를 찾는다. 작은 몸 뉘어 긴 잠을 청하면 은하의 뭍 별들과 함께 김 밤을 도란도란 지새는 그런 꿈을 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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