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흐르는 텃밭文學


      1804, 구도심/ 남 백 비워진 틈새로 흘러드는 마음 하나 가만히 비워 놓은 자리 해맑은 달빛 하나 비집고 드네. 상념의 능선 넘어 깊은 심곡으로 흘러들어 강렬한 입맞춤으로 안도의 숨결 가다듬는 너. 너는 누구 시길레. 그 뉘의 그리움이기에 합장 한 가슴 헤집고 불꽃같은 기세로 다가와 빙그레 미소 일게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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