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 마음 보따리에 / 미소향기 그대의 마음 보따리에 그 무엇을 담아 두려느냐. 하늘 신명 놀다 간 자리마다 지난밤 아기별들이 걸어 놓은 여명을 담은 영롱한 이슬방울 그 해맑은 향기를 담아보려느냐. 그대의 마음보따리에 저 하늘의 흰 구름도 담고 청풍 한 줄기 함께 담아두려느냐. 한 가득 마음 보따리에 푸근히 걸린 아침햇살이 살며시 비집고 나와 방긋 웃음 웃고 있는가. 이산 저 봉우리에 걸린 향기바람에 날리는 안개 사이로 길게 이어진 그 길을 따라서... 그의 대 자유를 닮은.. 만행 가는 이의 마음 보따리에 그윽한 하늘 미소만 가득하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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