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 보름달 닮은 미소 / 미소향기 가다보면 한 걸음 또 한 걸음 걷다보니 보름달은 이미 중천에 걸렸고 저만치 산마루 돌아 불빛 새어드는 집을 만나면 임의 품에 안겨 살포시 긴 그리움을 접습니다. 길을 가는 이의 마음 그 우주의 마음 보따리에 과연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 그 화두 하나를 가만히 내려놓습니다.. 세상 어디라도 사귈만한 친구는 많은데 인정 나누며 어울리며 보낸 그 흔적들 마음으로 보듬으며 흐르고 허울 없이 녹아들어 이미 가득한 이 마음으로 한정모를 충만으로 해맑게 보름달을 닮은 미소 피어난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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