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 고요삼매/ 남 백 한 호흡 고요를 따라 내 안의 나를 만나는 시각이면 그리도 많이 일던 상념도 하나도 남김없이 잠을 재우고 그 어느 그리움도 남김없이 모두 사라집니다. 해맑은 의식을 따라 비워진 그리움의 공간으로 오가는 흰 구름에 실어 무심지경 흐르다 보니 저 멀리 열리는 공간으로 천 상 경계를 벗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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