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 청산에 홀로앉아 / 남 백 청산에 홀로 앉아 하늘을 보니 저 멀리 흰 구름 산봉을 보듬고 흐른다. 빈 안개 사이로 노래하며 흐르는 계곡물 저 아래 흐릿한 두고 온 속계의 인연 찾아 끊임없이 흐르고 이 아름다운 경계 온 마음을 녹아들었으니 그 무슨 회한 남으리오. 그리움의 흔적 이란 말이더냐. 청산에 홀로앉아 하늘을 보니 저 멀리 흰 구름 둥실 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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