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 향기로 날리는 고요법문 / 미소향기 조금함에서 경솔함 생기나니 그로서 여유의 미덕도 알게 되나니 스스로를 돌아보는 이는 다시금 같은 愚우를 범하지 않는다네. 누군가의 고요한 마음자리에 향기바람이 살아가는 터전이 되어 열리면 향기 법문이요, 닫히면 고요 속 미소법문 아니던가. 도를 아는 이와 마주하다보면 삼라만상 모두가 벗으로 다가오고 만상과 어울림으로 함께 살아가나니 모두가, 그 모든 현상이 다 들고 나는 한 숨결에 실렸음이라. 해맑은 아침 햇살 너울너울, 너울춤을 추어대고 밤새워 길을 연 계곡물도 와글와글 어울려 하나의 길을 간다. 산 까치 서넛 새벽인사 반기고 고요히 열리는 아침 한 숨결 가다듬으며 외쳐본다., 천지우주의 평화.. 인류의 안녕을.. 인연들의 활짝 웃음 웃는 날 이기를...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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